제 706 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소울로 공연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소울로 공연
▲공연포스터 (사진 출처: 중앙동아리 소울로)
2022년 5월 31일 오후 5시 30분에 노랫소리가 KB 스타홀 앞 주차장에서 ‘비긴어게인 in 상명’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중앙 음악동아리 ‘소울로’가 공연을 열었다. 소울로는 이번 정기 공연에 앞서 다양한 이벤트를 걸어 많은 기대와 참여를 이끌었다. 공연 전,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올라온 영상 감상 후, 댓글에 친구 태그와 함께 영상의 노래 제목과 가수를 맞추는 이벤트도 있었다. 정답을 맞힌 사람에겐 영화 티켓을 주었다.
공연 당일, ‘인터미션 이벤트’에선 공연 1부가 끝난 뒤 소울로와 함께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우승자 2명을 선정했다. ‘소울로 장학퀴즈’에선 앞선 공연에 등장한 가장 오래된 곡과 소울로가 탄생한 연도를 맞추는 게임이 있었다. 다양하고 생각지도 못한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던 탓인지 많은 학우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앉을 수 있는 장소가 한정적이어서 계속 서 있거나 다른 공간에 앉아서 볼 수밖에 없었던 점은 아쉬웠다. 그럼에도 라이브 특유의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탓에 많은 학우가 이번 공연을 찾았다. 계단에 앉아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도 있었고 공연장 가까이 서서 열심히 응원하는 사람도 있었다. 5월의 화사함과 햇볕의 따스함을 한껏 만끽하며 잠시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의 좋은 공연이었다.
▲학우들이 공연을 보는 모습 (사진 촬영: 양시원 기자)
멋진 공연을 보여준 소울로와 만나다
상명대 학보는 이번 공연을 준비한 어쿠스틱 음악동아리 소울로의 회장, 오채린 학우를 만나보았다.
Q. 공연을 준비하기까지 연습기간이 길었나요?
A. 이번에 한 공연은 정기공연이기 때문에 한 학기를 이 공연을 위해 준비했다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Q. 이번 공연에는 어떤 악기들을 사용하셨나요?
A.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 기타, 드럼, 키보드 등을 사용했습니다.
Q.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곡은 무엇이었나요?
A. 이예림, 이지혜 학우의 <Flashlight> 이나 김수빈 학우의 <도망가자> 라고 생각합니다.
Q. 공연에 와주신 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A. 솔직히 이렇게 많이 와주실 줄 몰랐는데 많은 분이 와서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장소가 도서관 앞인 만큼 많이 조심스러웠는데 크게 불편해하지 않은 모든 상명대학교 학우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소울로 공연에도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공연하면서 느낀 점이 있으실까요?
A. 실수 없이 공연을 끝낸 것과 준비한 만큼 실력을 보여준 소울로 친구들에게 회장으로써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이날 공연을 보았던 영화영상학과 이마루 학우는 ‘신선한 날씨에 야외에서 좋은 노래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실내 공연보다 접근성이 좋아서 지나가던 사람들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학교에서 노래소리가 들려서 너무 즐거웠다!’라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기말고사 기간, 학우들의 휴식처가 되어준 소울로의 공연. 앞으로 더 많은 공연에서 소울로의 음악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양시원, 김다엘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