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10 호 공조 2 : 인터내셔날, 2022 추석을 강타한 흥행작
공조 2 : 인터내셔날, 2022 추석을 강타한 흥행작
▲ 공조 2 : 인터내셔날 메인 포스터
공조 2는 추석 연휴를 목표로 개봉하게 되었다. 1편의 큰 흥행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얻었다. 경쟁작으로 떠오르는 영화도 없어 흥행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이 많았다. 그 결과, 현재 대부분의 상영관에서 상영되면서 개봉 일주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4주차에 정직한 후보2를 누르고 다시 1위를 탈환했으며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공조 1의 아성을 무섭게 뒤쫓아 가고 있는 공조 2는 남한으로 숨어든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새로운 공조 수사에 투입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수사 중의 실수로 사이버수사대로 전출됐던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의 광수대 복귀를 위해 모두가 기피하는 '철령'의 파트너를 자청하면서 각자의 목적을 위해 다시 공조하게 되는 이야기다.
수사 현장에서의 무섭도록 진중하고 이성적인 형사로서의 모습과 대비되는 일상적인 모습, 현실적인 인물들의 반전 면모가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다시 재회하게 된 강진태와 림철령의 보다 능글맞은 케미, 새로운 인물인 FBI 소속 잭(다니엘 헤니)의 등장이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덧붙여 공조 1에서 반응이 좋았던 박민영(윤아)의 비중이 커졌다는 점도 즐겁게 지켜볼 만하다. 인물들 간 관계성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영화의 관람을 더 재미있게 해줄 관람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공조 2 : 인터내셔날’이 현재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속도를 보면 충분히 공조 1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좋아하는 배우가 공조 2에 있거나 가볍게 온 가족이 보기 좋은 킬링타임 영화를 찾는다면 관람을 추천한다. 최근 개봉한 영화 중에 단연 손에 꼽게 추천할만한 영화다. 앞으로 공조 시리즈를 이을 세 번째 영화를 기대해본다.
곽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