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20 호 가상 공간에서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엿볼 수 있는 AR·VR미디어디자인전공 과제전
가상 공간에서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엿볼 수 있는 AR·VR미디어디자인전공 과제전
▲전시회 입구(촬영: 신희원 기자)
제2회 AR·VR 미디어디자인 과제전 'CREATIVE Y ABOUT’이 5월 8일부터 5월 12일까지 5일간 디자인 대학 1층 갤러리에서 열렸다. 진행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과제전의 마지막 날인 5월 12일만 오전 12시까지 진행되었다. 전시회에서는 프로젝트마다 지도교수 및 참여자들, 교과목 소개와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문을 통해 전시작품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과제전 홍보글이나 디자인대학 학생회 디올디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여러 전시 분야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
AR·VR 전시회 소개
AR·VR 3D 시뮬레이션 부문에서는 우리나라 다양한 전통탈의 종류와 특징, 설화의 소개와 함께 모델링을 통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여 탈을 얼굴에 써보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 AR·VR 프레이밍디자인 부분에서는 아바타에게 나만의 디자인을 통해 옷을 입힐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나, 3D 의뢰 제작 플랫폼 등 여러 분야로 제작된 모바일 앱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리고 VR 영상미디어디자인 전시 부문에서는 윷놀이의 형식으로 제작된 부루마블 보드게임 속 도굴꾼이 망가뜨린 문화유산들을 복원하는 스토리를 담은 360도 영상을 VR 기기를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단순히 제작 과정, 디자인을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상의 주제를 한국의 전통문화로 설정한 만큼 관람객들에게 과거 우리나라의 큰 명절 중 하나로 여겨졌던 단오절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또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웹 기반 메타버스 공간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여러 개의 작품 중 QR 코드 인식을 통해 다양한 컨셉으로 구성된 색다른 공간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또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전시회에 놓여있는 테블릿들을 통해서 더 큰 화면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었다. 이외에도 VR 쇼룸을 통해 애니메이션 속 세상처럼 바뀐 상명대학교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었다.
▲다양한 메타버스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촬영: 신희원 기자)
▲메타버스 공간을 태블릿으로 체험하는 모습 (촬영: 신희원 기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구경하는 부문(촬영: 신희원 기자)
다음은 이번 과제전에 참여한 AR·VR미디어디자인전공 최예나 학회장과의 인터뷰이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AR·VR미디어디자인전공 소속 21학번 최예나입니다.
Q. ARVR 미디어 디자인 전공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상명대학교 AR·VR미디어디자인전공은 올해 3년 차가 된 첨단 신설학과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요한 초실감형 미래 전략 표현 기술로써 AR·VR 미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 기획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디자인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전공입니다.
Q. 어떤 전공 강의들이 있고, 어떤 것들을 배우나요?
한 분야만이 아닌 AR·VR에 대해 다방면으로 배우게 됩니다. 크게 콘텐츠 기획, 그래픽 디자인, 3D 모델링, 프로그래밍 수업으로 분야를 나눌 수 있습니다. 3D 모델링 툴, 게임 엔진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저희 과는 툴에 대한 제한이 없고 자신이 구현하고자 하는 것의 특성에 따라 새로운 툴도 도전적으로 사용하며 교수님들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십니다.
Q. 이번 과제전에 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 과제전의 'CREATIVE Y ABOUT'은 가상공간에서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나타내는 Y축을 나타내는 의미에서 이름을 정했습니다.
Q. 주목해야 할 만한 작품이 있다면 추천해 주세요.
과제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품인 [AR·VR기초디자인] 교과목의 AR포스터를 소개하겠습니다. 최승주(22학번) 학생이 만든 '내가 가진 책'입니다. 책을 읽었을 때 사람의 마음가짐이나 행동에 변화를 주듯이 책의 내용이 몸에 밴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현실세계에선 보이지 않지만, 숨겨진 세계에서 봤을 때 몸에 있는 책장엔 책들이 가득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AR포스터와 영상을 통해 구현한 작품입니다. 또 다른 작품은 [VR영상미디어디자인]의 '모두의 윷놀이:한국 문화재편'이라는 작품입니다. 부루마블을 윷놀이의 형식을 빌려 진행하며 보드게임 세상 속 도굴꾼이 망가뜨린 문화유산들을 복원하는 상호작용 VR영상입니다.
Q. 과제전의 작품은 누가, 언제 만든 건가요?
이번 과제전에는 1, 2, 3학년 모두가 참여했고 작년도에 만든 작품들도 있지만 올해 수업을 진행하면서 과제전을 목표로 만든 작품들이 많습니다.
Q. 이번 과제전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작년 과제전에서 전시했던 태블릿으로 보는 AR포스터, 오디오에 반응하는 것 말고도 새로운 기기나 전시 방법을 이용해 작품들을 전시하다 보니 눈, 귀, 손, 소리를 통해 관람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Q. 과제전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과 뿌듯했던 점은 무엇인가요?
과제전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은 과제물들이 모두 미디어를 통해 관람해야 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과 내에 기자재만으로 전시를 준비하기엔 어려워 다른 과들에서 대여할 수 있는 기자재를 구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또한 고용량의 파일들이 많지만, 성능이 좋은 기자재가 부족하여 학우분들에게 보여드리기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뿌듯했던 점은 갤러리에서 상주하며 전시해설을 해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작품을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특히 AR포스터의 원리를 많이 질문해 주셨고 굉장히 흥미롭게 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Q. 과제전을 진행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에브리타임 게시물을 통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 덕분에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실감형 미디어를 학우분들께 경험시켜 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이렇게 ARVR전공의 두 번째 과제전을 성황리에 마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내년에 더 좋은 과제 작품들로 더욱 풍성하게 찾아올 예정이오니 그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CREATIVE Y ABOUT 포스터 (출처: 에브리타임)
이번 'CREATIVE Y ABOUT', AR·VR미디어디자인 전공의 과제전을 통해 실감형 미디어를 접해 볼 수 있었고 더 나아가 AR·VR미디어디자인 전공에 대해서 알 수 있었다. 과제전에 담긴 학우들의 열정과 노고가 우리의 대학 생활의 활기를 불어 넣어주었기를 바란다. 한 학기 동안 배운 내용으로 빛나는 결실을 맺은 AR·VR미디어디자인 전공 학우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멋진 도약을 기대한다.
이동주 기자, 신희원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