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메뉴
닫기
검색
 

대학

제 761 호 달라진 해외 봉사 프로그램

  • 작성일 2026-04-06
  • 좋아요 Like 0
  • 조회수 71
장은정

▲2025학년도 상명 동계 해외봉사단(사진: 대외협력팀)


  지난 2025학년도 동계 해외 봉사부터 봉사활동 장소가 캄보디아에서 몽골로 변경되었다. 봉사 장소가 새로 바뀐 만큼, 학우들의 기대와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에 달라진 해외 봉사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프로그램 활동 내용


  2026학년도 하계 해외봉사단 일정표를 기준으로 해외 봉사를 가기 전 봉사 단원은 대면식, 해외봉사단 기본 교육, 프로그램 교안 작성 교육 등 국내 사전 교육을 소화한다. 몽골 도착 후, 울란바토르 일대 국립 학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 35시간, 노력 봉사 21시간, 문화 교류 4시간 총 60시간을 활동한다. 봉사 단원들은 이 모든 과정을 동고동락하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선 진정한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상명소셜임팩트센터 운영팀과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상명소셜임팩트센터 운영팀과의 인터뷰


Q. 해외봉사단의 기획 의도는 무엇인가요?


우리 대학 해외봉사단은 단순한 일회성 봉사를 넘어, 현지와의 지속 가능한 교류와 상호 성장을 목표로 기획되었습니다. 최근 대학의 국제 사회 공헌 역할이 점차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본 프로그램은 우리 대학이 글로벌 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대학의 가치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활동이기도 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봉사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참여 학생들에게 글로벌 역량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도록 했습니다. 


나아가 우리 대학의 인재상인 ‘감동을 주는 혁신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단순 경험을 넘어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현지 환경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데 초점을 두어, 봉사 이후에도 활용 가능한 지속성을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Q. 해외봉사단 선발 기준은 무엇인가요?


해외봉사단은 서류 평가와 면접 평가를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선발하고 있습니다. 서류 평가에서는 지원 동기와 봉사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를 중심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면접에서는 책임감과 협업 능력, 현지 적응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해외봉사단은 전공과 특기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교안을 성실하게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는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한 참여 경험이 아니라, 실제로 현지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끝까지 책임감 있게 수행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Q. 프로그램 운영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은 각 캠퍼스별로 연 1회, 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학년도부터는 양 캠퍼스를 통합한 해외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문 지역과 현지 여건에 따라 하계 또는 동계방학 중 탄력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근 국제 정세와 안전에 대한 인식 변화를 고려하여, 기존 동남아 중심의 파견에서 벗어나 몽골 및 중앙아시아 지역을 새로운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5학년도 동계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하였던 몽골 울란바토르를 2026학년도 하계 해외봉사활동은 파견 지역으로 선정하여 보다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Q. 운영진 입장에서 2025학년도 동계 몽골 해외봉사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2025학년도 동계 몽골 해외봉사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교육봉사를 진행했던 현지 학교 아이들과 마지막으로 헤어질 때였습니다. 처음에는 비교적 담담하고 강해 보이던 학생들이었지만, 막상 아이들과 작별하는 순간에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펑펑 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진심으로 교류하고 관계를 형성했기 때문에 가능한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한 봉사를 넘어, 누군가와 깊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교육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하던 날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사전에 준비한 교안대로 수업을 진행하려 했지만, 현지 아이들의 반응이나 이해 수준이 예상과 달라 당황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즉석에서 설명 방식을 바꾸거나 활동을 조정하는 등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움을 느끼던 학생들이 점차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가며 수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단순한 봉사를 넘어 실제로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 2025학년도 동계 몽골 해외봉사 프로그램 참가자 만족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2025학년도 동계 몽골 해외봉사 프로그램의 경우, 참가자 전반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습니다. 특히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꼈다는 의견과,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큰 보람을 얻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다소 일정이 타이트하고 준비 과정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힐 정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Q. 이번 2026학년도 하계 몽골 해외봉사단 기획에서 특별히 보완하거나 새롭게 도입한 점이 있나요?


현재 2026학년도 하계 몽골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은 기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부 보완 사항과 신규 도입 요소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서는 대학에서 전체적인 대주제와 방향성을 제시하고, 참여 학생들이 이를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설계하는 방식을 유지하면서,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가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주도성과 창의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지 환경에 보다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안전 관리, 사전 교육, 운영 방식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기존 운영 사례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Q. 해외봉사단 안전 관리 매뉴얼이나 현지 지원 체계가 어떻게 되나요?


우리 대학은 해외봉사단 운영에 있어 무엇보다도 단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먼저 출국 전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 단원이 해외 의료 지원이 가능한 ‘플라잉 닥터스’ 멤버십에 가입하여 24시간 의료 상담과 긴급 이송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사전 안전교육과 응급처치 교육(CPR 등), 그리고 의약품 사용 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 여부 확인과 개인 건강 상태(지병, 알레르기 등)를 사전에 점검하고, 간호학과 학생을 포함한 인력을 함께 파견하여 현지에서도 즉각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현지에서는 단독 행동을 금지하고 2인 1조 활동을 원칙으로 하며, 위치 공유 및 상시 연락 체계를 유지하는 등 조직적인 안전 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단원은 비상 연락망과 필수 물품을 상시 소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긴급·일반 상황으로 구분된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모든 상황은 단장단을 중심으로 즉시 보고·조치되며, 현지 코디네이터와 대학 본부와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전 예방부터 현지 대응, 사후 관리까지 전 단계에 걸친 안전 관리 체계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Q. 이후에 지원할 해외봉사단이 지녔으면 하는 마음가짐은 무엇인가요?


해외봉사단은 단순한 체험 프로그램이 아니라, 현지를 위한 책임 있는 활동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지에서는 교육 프로그램 준비와 운영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교안 작성과 수업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며, 일정 또한 단체 중심으로 운영되어 개인적인 시간은 제한적인 편입니다. 실제 현지에서는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특히 단체생활에서 시간 약속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 명의 지연이 전체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전 활동에서도 일부 일정이 조정되거나 축소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모든 단원이 정해진 시간과 규칙을 지키는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운영 특성상, 국내 사전 교육 단계부터 현지 파견까지 전 일정에 성실히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을 기준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참여하는 학생들이 봉사에 대한 진정성과 책임감, 그리고 팀원들과 함께 끝까지 프로그램을 완수하려는 협업 의지를 갖추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대학 해외봉사단은 단순한 경험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활동인 만큼, 스스로 의미 있는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성실하게 임할 수 있는 학생들이 지원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다


▲상명대학교 해외봉사단 활동 모습(사진: 대외협력팀)


  대학 시절은 강의실 안팎에서 다양한 경험을 마주하며 자신의 세계를 넓혀가는 소중한 시기다. 낯선 타국으로 떠나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땀 흘리는 해외 봉사는 단순한 스펙 쌓기나 여행을 넘어 뿌듯함과 이타심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해외 봉사 프로그램은 단원들의 헌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현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참여 학생들을 한층 더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해외 봉사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내면적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및 체험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장은정 기자